즐거운 가을 소풍_베델 27기 평일반

Cafe
작성자
ludia87
작성일
2016-11-07 19:33
조회
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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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 후 공식적인 소풍이라는 것을 가본것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해서 소풍의 설렘보다는 어색함과 부담감이 앞섰습니다.

또한 엄마로서 역할에 내 손을 타지 않으면 불안한 자식을 순장님들께 맡겨두고 소풍을 간다는 것이 죄송하고 사치스럽게 여겨져서 소풍날까지 고민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고민들은 소풍날 다 사라졌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로 아이 없이 긴 외출을 해본것이 얼마만인지~^^ 또한 즐거운 소풍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총무님, 회계님, 조장님등 덕분에 소풍으로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북촌 한옥마을->인사동->청계천->명동 코스로 짜여진 자유 소풍.

가을 냄새 가득한 풍경과 배려 가득한 즐거운 사람들이 소풍의 맛을 더욱 달콤하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길다고 생각되었던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참 오랜만에 나만의 추억을 가졌다는 생각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풍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저에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해주셨고 그분들과 좋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잊지못할 베델 가을 소풍♥

존귀한 베델 동기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