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나무 한그루는 에어컨 10대의 효과 ?? ...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 들어 보셨어요 ?

대나무처럼 쭉쭉 뻗은 가지의 잘 생긴 나무들은

어느 정도 자라고나면 집지을 때 쓸 재목으로 팔려나가지만 ....

못생기고 구부러진 나무들은 팔려나가지도 못한 채

그저 묵묵히 산속에서 산을 지키며 오랜 세월 남아있는데 ...

가까이에서 보면 볼품없는 잔가지의 나무들이지만

산을 떠나 멀리서 보면...

그 나무들이 산을 이루고 숲을 이룬다는 사실 !!

오래전에 목사님과 SL들과 당진 가야산을 오르며 걷고 있는데

유난히 구부러진 나무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올라갈 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올라갔는데

경사 길을 내려오며 넘어지지 않으려고

그 구부러진 나무들을 붙잡고 내려오며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얘네 들이 꼭 우리들 같네요. ㅋㅋ

특별하게 잘나지 못해서 이렇다 할 큰 일을 해내지는 못하지만

20년 ~ 30년 오래도록 한 교회를 묵묵히 섬기며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

 

어제 폭염이 드디어 물러갔다는 !! 반가운 뉴스를 보고 있는데...

도심 속 숲과 아닌 곳의 온도차가 10도나 차이가 나는데

그 이유는 !!!

도심 속 나무 한그루의 냉방효과는 가정용 에어컨 10대를 7시간

틀어놓는 효과를 낸다는 뉴스를 접하며...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무가 정말 소중하구나 !!

한그루의 작은 나무들이 에어컨 10대의 효과를 낼 만큼 ...

자연을 정화하고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 나무를 닮은 우리들도....

이 세상 속에서,

공동체 속에서 그러한 역할을 해내야겠구나 하는 !!

기특한 생각을 늬우스를 보면서 했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