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까

Cafe
작성자
emfvnf9
작성일
2018-01-03 14:23
조회
2347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까

길을 잃고 헤매는 사슴 한마리

네온사인 반짝이는 갈림길에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고

잃었던 그리운 님 찾아서 가네

 

지 지난주 드라마팀이 보여준 작품 마지막에 흐르며

그저 눈물샘을 툭- 건드렸던 이 노래.

 

평소엔 저녁에 가는데 오늘은 저녁에 여고친구들 모임이 있어 오전에 갔다.

갈까-- 말까---,

'가자',

그리고 간 예배. - 그리로 가야하는 거였다.

 

詩는 읽는 사람 마음대로 해석하라시니



이제부터 이노래 이렇게 해석하리라.

한용운님의 '님은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의 그 님이 사랑했던 여인인지

국가였는지 '아무도'모르는데 나라에서 '국가'라 하니 그리 시험문제 답안을 제출해야했다지.

 

난 이제부터

'잃었던 그리운 님'은 '예수님'으로 할꺼다.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까

이젠 헤매일 거 없이

갈 곳 정해져 있으니 참 좋다.

 

주일엔 주일예배로

수요일엔 수요예배로

금요일엔 사랑방예배로

가면 되니 참 좋다.

 

월요일 화요일 이틀동안 현관 밖 한번도 나가지 않았지만

수요일엔 예배당 가니 참 좋다.

갈 곳 없지 않다.

가야 할 곳 있다.

예배당.

예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