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감독님이 보내온 글....(라오스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작성자
로뎀지기
작성일
2019-07-13 16:32
조회
3942
 

오늘 이른 새벽시간에 헐크파운데이션 김상욱국장한테 보낸 글입니다.

부족하지만 목사님과 공유하고 싶어 보내드립니다.

라오스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김국장~

김국장이 옆에서 함께 해 주어 고맙다.

정말 쉽게 생각했던 야구장이 택도 없이 난관에 부디 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구나. 모든 스텝진들과 주위 사람들이 라오스에 야구장이 지어 진다는 이야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막상 DGB에서 기부한 3억원이란 돈이 택도 없이 적음을 이번에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곤 한다.

DGB에서 3억원이란 돈을 기부하지 않았다면 절대 야구장 지을 생각 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3억원이란 마중물이 있었기에 라오스 땅에 최초로 야구장을 짓게 되었던 것이다.

정말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강건하게 이끌어 가심을 알고 있기에 온전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나님이 이렇게 강건하게 이끌어 가지 않았다면 아마 10년 후에도 라오스 땅에 야구장은 지어지지 않았을지 모른다. 모든 것들이 다 불가능한 가운데에서 전혀 생각지도 않은 DGB를 통해 이 일을 시작하게 했던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 또다시 새롭게 주님이 이 일을 우리들에게 맡기셨다는 것을 보게 되는구나. 정말 처음에는 우장로가 그렇게 무책임하고 밉기까지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

 

지난 5년 동안 숫한 어려움과 역경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낙심 되거나 쓸어지는 일이 없었다. 도대체 그 비결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영적인 눈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고 해답을 찾을 수가 없다.

 

구약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젖과 꿀이 있는 가나안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 가는데 수십년 동안 광야를 통과해야만 했다. 하나님이 수도 없이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약하고 악한 이스라엘 민족은 번번이 하나님을 의심하고 원망까지 했지.

 

배가 고프면 만나를 내려 주었고

목이 마르면 반석에서 물을 주셨지.

햇볕이 따갑고 견딜 수 없는 사막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을 먹이고 편안하게 해 주었지. 정말 한 세대가 지나고서도 그들은 단 한번도 신발이 헤어지거나 헐벗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나는 믿는다.

지난 5년 동안 하나님은 단 한번도 우리를 헐벗게도 하시지 않았고 굶주리게 하시지도 않았단다.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놀랍게 해결이 되는 역사들이 지난 5년 동안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는

불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

무모한 짓이다.

어리석다.

바보 같은 행동이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일한다.

바위에 계란 던지기다.

 

갖은 부정적인 말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묵묵하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단다.

 

50년 동안 현장에서 야구만 하다가 야구와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걸어 갔을 때의 불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왜 나라고 욕심이 없었겠니? 왜 나라고 다시 현장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니? 평생 한길로 달려온 내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나 또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럴 때마다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하나님과 집사람이었다. 아내의 격려와 용기가 없었다면 절대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고 도전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좌절하고 넘어지고 있을 때마다 아내는 옆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새로운 삶에도 이전 못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다며 끊임 없이 격려를 했단다. 거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었기에 비록 두려움이 있었지만 한번 새로운 인생을 도전해 보기로 했단다.

 

정말 나의 인생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은 아내의 격려와 사랑 때문이었다. 아내의 사랑을 알기에 오늘도 용기 잃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라오스의 야구장을 그림으로 날마다 그려보곤 한다.

 

남들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할지 모르나 나는 단 한번도 실망하거나 부정적인 관점이나 눈으로 보지 않고 이것 또한 하나님이 하시기에 멋진 야구장이 지어 질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야구장 하나 짖는데 최소한 5 - 6억원이 있어야 지어 진다는 것을 이번 야구장을 지으면서 알게 되었다.

 

참 묘한 일이다.

처음부터 우리가 DGB 에다가 야구장 한 면 짖는데 최소한 5 - 6억원 든다면 DGB 에서 3억원이란 돈을 주었을까? 그들은 엄두도 내지 않고 거절 했을거야. 라오스에 계시는 선교사님이나 나나 3억원이면 멋진 야구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야구장은 지어지지 않았을까? 모두가 가볍게 생각을 했었지. 그런데 막상 야구장을 짖기 위해 시작해보니 상상외로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둔하게 만들어 이 일을 시작하게 하셨던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너희들이 얼마나 잘 감당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된다면 라오스 야구장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단다. 그리고 하나님이 라오스에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시지 않을 것이다.

 

불평하고 원망하면 하나님의 촛대를 옮겨 갈지 모른다. 비록 현실적으로 모든 일들이 불가능처럼 보이고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이 일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기 때문에 온전히 순종하며 이 일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지혜를 주셨다. 한 사람의 지혜보다 여러사람이 함께 지혜를 보아 이 일을 감당한다면 분명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리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처음 라오스 들어가서 야구장 보았을 때만 해도 도저히 야구장이 지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나 이상하리라 만큼 하나님은 나의 영을 여시고 불가능한 야구장 터에 멋진 야구장이 지어 질 것이라는 영상을 보여 주셨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시는 하나님이 감사할 뿐이다. 왜 내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정작 해야 할 우장로가 도저히 할 수 없고 라오스 야구장 짖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나가 자빠져도 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장로와 주위 사람들이 무모한 짓이라며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을 때 이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이 하신다 “는 것을 단 한번도 나의 머리와 가슴에서 떠나지 않았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지난 5년 동안 숫한 기적을 보았고 또 성령님께 직접 기도할 때마다 나타나셔서 " 나와 함께 가자 " 하시며 손을 잡으셨다. 또 한가지는 " 에스더 4장 14절 "에 보면 하만이 유다 민족을 말살 시키기 위해 왕에게 조서를 꾸미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을 알게 된 모르드게가 조카 왕후를 찾아가 이렇게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 너를 왕후로 세운 것은 이 때를 위해 하나님이 세운 것이다 "라는 말씀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50년 동안 나는 이 땅에서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영광과 인기 그리고 재물과 영광들을 다 받아 보았다. 이제는 정말 후회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것들을 다 가져 보았다.

나의 인생 마지막 때 하나님이 나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던 것이다. 그것은 야구를 통해 주의 복음을 온 천하에 전하라는 것이다.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위해 지난 50년 동안 나를 훈련 시키고 단련 시키셨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매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생활도 해 보았고 또 8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했으니 이 땅에서 무엇이 더 부럽겠니. 이제 나의 삶 마지막 때 세상의 영광과 인기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못나고 비천한 나를 여기까지 세워 주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을 위해 남은 인생을 살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고 있는 것은 겉으로 들어난 것만 알 뿐이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이 어떤 인간이라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나는 죄인이고 이 땅에서 용서 받을 수 없는 너무나 악하고 악한 인간이란다. 괜히 눈물이 나는구나. 과연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구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고 용서의 하나님이시라고 하지만 나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믿었지만 세상의 욕심을 따라 평생을 살아온 죄인이란다.

 

어린시절부터 세상 것을 움켜 잡아야만 살아갈 수 있고 손을 펴면 죽는 줄 알았다. 어린시절에는 하나님을 몰랐지만 대학생이 되고 하나님을 알고 나서도 여전히 세상의 가치관에 눈이 어두워 가식적으로 하나님을 믿곤 했단다.

 

지난 50년 동안 야구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온 내가 야구를 벗어나서는 도저히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젊은 시절에 움켜 잡았던 세상의 영광들을 도저히 손을 펼 수가 없었단다. 움켜 잡았던 손을 펴는 순간 나는 죽는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나 스스로 손을 편 것이 아니라 아내의 강건한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손을 펴게 되었단다.

 

라오스 들어가게 된 것도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만 아시는 일이다. 나의 삶에서 두 번 아내를 두고 떠나서는 절대 안 되는 상황이 있었다. 세상이 말하는 그런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정말 아내를 두고 떠나서는 안 되는 아픔이 있었지.

 

첫번째가 선수생활 끝나고 미국에 들어갈 때다.

이때도 아내를 두고 미국에 홀로 들어간다는 것은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아내는 나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었지.

 

두번째가 지도자생활 끝으로 라오스 들어갔을 때의 일이다.

이때도 라오스 들어가서는 절대 안 되는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스스로 용기를 갖고 나를 라오스로 들어가게 했다.

 

앞으로 먼 훗날 왜 내가 미국이나 라오스 들어가서는 안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날이 있을 것이다.

 

이틀 전에 박상수감독이 사진 한장을 보내 왔더구나. 사진을 보고 실망이 아니라 정말 " 아~ 멋진 야구장이 만들어 지겠구나 " 하는 생각을 했다. 다시 어제 동영상으로 현지 상황을 찍어서 보내 주었는데 하나님이 정말 멋진 야구장을 라오스 땅에 최초로 만들어 주신다는 확신을 가졌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적인 눈으로 라오스 야구장을 보도록 나의 영을 여셨다. 나도 잘 모르겠다. 너무 신기할 정도로 영적인 눈으로 라오스 야구장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반드시 라오스 땅에 이루어 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나님께서 미련하고 죄인인 나를 라오스 땅에 보내셨는지 나는 잘 모르나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다 아시고 계시는 분이다. 나는 단지 하나님의 작은 도구에 불과할 뿐이다.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일 뿐이다.

 

나의 남은 인생 세상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특히 아내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남은 인생 부끄럽지 않은 아빠와 할아버지 그리고 남편이 되려고 한다.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한다. 날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 겸손 “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겸손하지 않고 오만하게 되면 그때부터 패망하게 된다. 나는 단지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할 뿐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 감당했을 때 그 때 나를 부르실거다. 그러면 아멘 주님 감사하며 달려가려고 한다.

 

오늘도 이른 새벽시간이지만 라오스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축복한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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